대구시교육청이 6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외국 학생들에게 보낼 한복을 기증받는 행사를 가졌다.
2015년 이후 4년째 이어져오는 한복 기증사업은 올해도 해외 한국교육원들의 요청과 대구지역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초등 50개교, 중등 20개교, 고등 2개교, 특수학교 1개교를 비롯해 교육청 직원 등이 382벌, 대구경북한복협회에서 15벌을 기증하는 등 총 397벌이 모아졌다. 올해 기증된 한복은 뉴질랜드, 호주, 독일, 카자흐스탄, 영국, 미국, 일본 등 10개국 16개 한국교육원을 통해 외국학생들에게 선물로 보내질 예정이다.
특히 한복에는 기증자의 사연이 담은 기증서가 동봉돼 외국학생에게 전달된다. 외국학생들이 자신의 체험 사진이나 후기를 기증 학생에게 다시 보내는 방식으로 학생 간에 소통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외국 학생들에게 한복 보내기 사업은 우리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학생들이 문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불어 넣어 글로벌 미래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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