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부인 故 이미란 씨 죽음에 얽힌 의혹을 다루면서 네티즌들이 방용훈 일가를 향해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5일 PD수첩 방송에서는 이미란 씨가 방용훈 씨와 자녀들과 돈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과정에서 방용훈 씨 자녀들이 어머니인 이미란 씨에게 상해를 입힌 의혹을 보도했다.
가사도우미의 증언에 따르면 돈 문제로 갈등이 깊어지자 방용훈 일가는 이미란 씨를 몇 달씩 자택 지하실에 감금했으며, 심지어 방용훈 씨의 두 자녀는 사설 구급차를 불러 이미란 씨를 집에서 내쫓았다. 구급차에 태워진 이미란 씨는 기지를 발휘, 구급대원에게 "병원이 아닌 친정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친정에 도착한 당시 이미란 씨는 구급차에 강제로 태워지며 온몸에 상처와 멍이 든 상태였다. 이미란 씨의 언니는 "옷은 찢기고 맨발인 채로 쫓겨났더라"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몰골로 애가 친정에 온 것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녀들을 공동존속상해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강요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 재판부는 지난 1월 두 자녀에게 강요죄 유죄판결을 내리고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한진일가는 귀여운 수준이다" "사실이면 정말 천벌을 받을 자녀들이다" "있는 사람들이 더 하다" "이런 만행이 세상에 다 알려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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