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종합센터 1차 심사통과에 상주상무 K리그 선두까지 지금 상주는 축구열기로 후끈

지난 2일 K리그 상주상무와 강원FC 개막전이 열린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관중들이 축구종합센터 상주유치 홍보피켓을 안은 채 상주상무팀을 응원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지난 2일 K리그 상주상무와 강원FC 개막전이 열린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관중들이 축구종합센터 상주유치 홍보피켓을 안은 채 상주상무팀을 응원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선정을 앞두고 상주의 축구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상주가 센터 선정을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1차 심사를 통과해, 유력 선정지 후보로 급부상한 가운데 프로축구 상주상무팀이 개막 2연승으로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상주상무와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은 짙은 미세먼지에도 자발적으로 경기장을 찾은 유료관중만 5천327명에 달했다.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상주상무 대 강원FC 개막전에 사상 최대 관중이 몰렸다. 상주시 제공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상주상무 대 강원FC 개막전에 사상 최대 관중이 몰렸다. 상주시 제공

인구 10만 명의 상주가 이 같은 규모의 유료관중이 찾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인구 1천만 명인 서울과 비교하면 50만 명이 찾은 셈이다.

이날 시민들은 상주상무를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축구센터는 상주다"를 목청껏 외쳤다. 이 같은 열렬 응원 덕분인지 상주상무는 강원FC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상주상무는 여세를 몰아 지난 10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2대1로 역전승을 거둬 12일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민 조재용(51) 씨는 "상주시민들의 축구센터 유치 염원이 개막전 연승으로 이어진 것은 좋은 징조다"면서 "축구에 대한 상주 시민의 열정과 상주시의 최적의 조건과 환경이 대한축구협회에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상주 상무 대 강원FC 개막전 전반전을 마친 뒤 황천모 상주시장을 비롯한 상주시청 직원들이 축구종합센터 유치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지난 2일 상주 상무 대 강원FC 개막전 전반전을 마친 뒤 황천모 상주시장을 비롯한 상주시청 직원들이 축구종합센터 유치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단연 상주시는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내건 사통팔달의 접근성과 용이한 부지매입, 지역민들의 축구열기, 지자체 지원 등의 다양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주는 이번 축구센터 공모에서 부지 비용 104억원, 20년 이상 또는 영구 사용 수준의 사용조건, 축구협회의 건립 예산 1천500억원 중 절반인 75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센터는 부지매입이 용이하고 교통 요충지와 열혈 축구팬이 많은 도시에 들어서야 한다"며 "센터 공모 지자체 중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편리한 접근성 그리고 인구대비 가장 많은 축구팬과 유소년팀을 갖춘 도시는 상주가 거의 유일하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