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 오일'이라는 생소한 식품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덕분이다.
7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의 '닥터's 시크릿' 코너에는 '환절기 뇌질환을 막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크릴오일'이 소개됐다.
크릴오일은 남극해에서 서식하는 크릴새우에서 불소 성분이 함유된 껍질만 제외하고 추출한 오일이다. 크릴새우는 실제로 새우가 아니라 새우와 비슷한 모양으로 생겨 이름붙여진 플랑크톤이다.
크릴오일은 몸에 좋은 오메가-3이 주성분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다른 오메가-3 식품들과는 달리 인지질이라고 불리는 분자의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크릴오일을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줘 혈관 내 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 크릴새우의 빨간 색을 만드는 아스타잔틴이라는 물질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활성산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크릴오일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위장관련의 배의 불편한 느낌, 식욕감퇴, 가스, 설사 및 메스꺼움 등이 있다. 또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중인 여성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해산물 알러지가 있는 경우 크릴 오일을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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