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김수미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두심과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로 인연을 맺었다. 고두심은 '전원일기' 당시의 가족같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두심은 "'전원일기' 할 때 이 언니가 워낙에 퍼주는 걸 좋아해서 새벽에 밥통 이만한 거 40~50인분 양손에 들고 다녔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또 고두심에게 고마웠던 적이 있다고 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날 데리고 팔라우로 가려고 했다. 그래서 '두심아 나 얼마만. 근데 언제 갚는다고 할지 모른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이어 "고두심이 눈이 발개지면서 '알았어 언니'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통장을 갖고 내려가더라.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내가 그랬어 언니? 그거 못 받을까 봐 파르르 떤 거 아닐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고두심과 함께 냉이된장국, 냉이된장무침 등을 만들었다. 이어 첫 식사 시간을 가졌다. 고두심은 밥을 먹으며 '수미네 반찬'을 보며 눈물 흘렸던 적이 있다고 했다. 고두심은 "괌 편이었다. 지금도 눈물 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두심은 "여자애가 음식을 먹다가 '할머니 생각이 나' 이러더라. 그때 명절에 제주도 내려가서 밥을 먹고 있으면서 봤다. 밥을 한두 숟가락 남겼는데 그때 그 장면을 본 거다. '그래. 수미 언니 반찬이 그렇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빠가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해서 울다가 웃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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