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철우 경북도지사-최기문 영천시장, 영천시 및 경북도청 상호 방문해 현안사업 논의

영천경마공원 원안추진 및 조기건설, 대구지하철 1호선 영천 연장 등 광역교통체계 협력방안 의견 교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이 영천시 및 경북도청을 상호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8일 도청에서 이 지사를 만나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원안추진 및 조기건설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에 전폭적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최 시장과 이 지사의 이날 만남은 최 시장의 지역 현안사업 챙기기를 위한 면담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중점적으로 논의된 영천경마공원은 당초 2009년부터 금호읍 성천·대미리와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7만5천㎡ 부지에 사업비 3천여억원 투입해 2014년 개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지 매입과 환경영향평가가 늦춰지고, 한국마사회와의 레저세 감면 문제 등이 꼬이면서 조성 규모가 기존 계획보다 절반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결국 10년만인 작년 10월 영천시와 경북도, 마사회 간 경마공원 사업착수 및 실시설계 계약을 통해 2020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1단계로 66만1천㎡ 부지에 1천570억원을 들여 경주로와 마사 등의 경마시설을 구축해 2023년 1월 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후 81만4천㎡ 부지에 1천487억원을 투입해 위락시설 등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은 추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은 오는 4월쯤 착공해 도시철도 안심역에서 대구선 하양역까지 8.89km 구간을 2022년까지 완공하는 광역철도 하양연장사업을 영천까지 확대하는 방안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물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은 이 지사에게 영천시의 인구늘리기와 지방균형발전 등을 위해 이들 2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도 이런 영천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새바람, 행복경북!'을 위한 도정방향 공유를 위해 11일 오후 3시부터 영천상공회의소에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천시의원 및 경북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160여명이 참석해 주요 현안사업 설명에 이어 이 지사 및 최 시장과 자유토론 및 질의답변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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