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숨돌렸던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봄철 성수기를 맞아 다시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봄 성수기(3~5월) 동안 대구에서는 아파트 7천2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5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 대구에 이어 부산(5천1가구), 대전(3천596가구), 광주(1천668가구), 울산(25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이달 중 세영건설이 방촌역 세영리첼(403가구)를 공개하고, 대우건설은 수성구 두산동에서 332가구 규모의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에는 1천359가구 규모인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가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중구 대봉동에 1천339가구(일반 262가구) 규모의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동대구역 더샵 인근에 442가구를 공개한다. 태왕도 성당동 태왕아너스(298가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5월에는 도남공공택지지구에 태영 데시앙 2천400가구가 공급된다. 같은 달 수성구에선 황금동 힐스테이트 750가구도 공개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올 1월 분양된 아파트 대부분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달서구에 분양한 신세계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평균 134.96대 1로 마감했고, 동구 동대구 우방아이유쉘은 126.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83.3으로 세종(84.6)과 함께 80선을 웃돌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대구는 1월 분양 성적이 고무적이어서 올 봄에도 비교적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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