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학부생이 고가의 설비 필요없이 태양광전지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해 연구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계명대 전기에너지공학전공 이동재(25·4학년) 학생의 논문인 '전도성 고분자 물질을 활용한 용액법 기반의 반투명 유기태양광전지 개발'이 저명 학술지인 ECS Journal of Solid State Science and Technology (I.F.: 1.808, JCR 상위 50% 이내)에 게재됐다.
이동재 학생은 전도성 고분자 물질인 PEDOT:PSS를 활용해 기존 유기 태양광전지의 금속전극을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금속전극을 대체함으로써 고가의 설비가 필요한 진공증착 공정 없이 용액공정만으로 태양광전지의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공정비용과 공정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되고, 태양광전지가 반투명해지는 속성 또한 얻을 수 있어 유리창이나 건물 외벽에 부착하는 등 태양광전지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지게 됐다.
PEDOT:PSS는 대표적인 전도성 고분자 물질이지만, 유기태양광전지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전기 전도도의 개선과 일함수의 조절이 필요한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유기용매 첨가와 성분조성비율의 최적화를 통해 PEDOT:PSS의 특성을 개선했다.
이동재 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해당 분야에 연구에 몰두했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개인적으로는 꿈을 이루기 위해, 크게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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