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경기서 제주에 2대0 완승

9일 오후 새 축구 전용구장
9일 오후 새 축구 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 대 제주 유나이티드 개막 경기서 대구FC 에드가(왼쪽)가 후반 32분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한 후 동료 세징야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대구FC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9일 오후 새 축구 전용구장
9일 오후 새 축구 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 대 제주 유나이티드 개막 경기서 대구FC 에드가(왼쪽)가 후반 32분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한 후 동료 세징야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대구FC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FC의 새 전용구장 개장 경기가 열린 9일
대구FC의 새 전용구장 개장 경기가 열린 9일 'DGB대구은행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이 개막 선언 축포가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FC의 새 전용구장 개장 경기가 열린 9일
대구FC의 새 전용구장 개장 경기가 열린 9일 'DGB대구은행파크'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FC가 새집에서 열린 K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자축했다. 대구는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새집에 손님 1만 2천을 가득채운 대구는 초반부터 제주 골문에 슈팅을 쏟아냈다. 2분 세징야, 4분 츠바사 그리고 5분 다시 세징야가 슈팅을 시도했다. 제주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쳤지만, 조현우와 대구 수비진의 선방에 무산됐다.

전반 37분 대구가 먼저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에드가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정승원이 제주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고, 제주 수비 맞고 튀어 나온 공을 김대원이 밀어넣었다. 하지만 정승원의 돌파과정이 VAR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되면서 새 구장에서의 역사적인 첫 골을 뒤로 미뤘다.

이후에도 세징야를 앞세운 대구가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정짓지 못하고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두팀이 전반에 많은 슈팅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면, 후반에는 신중하게 한골을 노렸다. 선수 교체도 있었다. 제주는 김호남을 투입했고, 대구는 정승원 대신 류재문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차분하게 기회를 노린 끝에 대구가 축포를 터트렸다. 후반 31분 제주의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직접 드리블 돌파를 하면서 공간을 만들어낸 에드가가 제주 골대 구석을 향하는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첫 경기를 장식하는 골이었다.

에드가가 물꼬를 트자 대구는 더욱 더 기세를 올렸다. 후반 39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받은 김대원이 다시 내주는 척하면서 골대 쪽으로 몸을 돌렸고, 그대로 오른쪽 구석을 향해 슈팅한 것이 제주의 골문 구석에 꽂혔다.

2대0으로 앞선 대구는 남은 시간동안 경기를 지배했고, 결국 새집에서 열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안드레 감독은 ""대구FC는 앞으로 3개 대회를 치러야 한다.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겸손하게 준비하는 마음으로 한게임씩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3경기 무패행진으로 기세를 올린 대구는 12일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를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팀 역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최근 경기력에 보답하듯 대구의 홈 개막전과 DGB대구은행 파크 개장 경기에도 많은 관중이 몰렸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경기장은 일찌감치 1만2천415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 경기전 구단 용품을 판매하는 '팀 스토어'앞에는 유니폼 마킹을 기다리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뤄 대구FC열기를 실감케 했다.

또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해 관중들과 함께 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자랑이 됐다. 시민과 함께 하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해 주는 조광래 대표이사, 안드레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개장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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