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안전한 지역 가스 공급사' 자리매김

가스공급 안전체계 구축·지역 동반 성장 목표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임직원들이 본사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제공.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임직원들이 본사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제공.

"포항 가스공급 체계를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게 구축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고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대표 고정연)이 28년 동안 무재해를 달성하며 '안전한 지역 가스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도시가스 공급은 1989년 포항도시가스주식회사가 창립하면서 시작됐다. 이 업체는 1999년 SK E&S에 편입됐고, 이후 출범한 SK 계열 영남에너지서비스에 합병돼 현재 모습을 갖췄다.

본격적인 도시가스 공급은 1991년부터 이뤄졌다. 사세를 키워간 영남에너지서비스는 2014년 영덕과 울진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계속 성장 중이다.

도시가스 공급 당시 '무재해 운동'을 시작해 올 1월까지 28년 동안 무재해 22배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수로 따지면 무려 1만176일 동안 재해 없는 사업장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22배수 무재해 사업장이란 기록은 영남에너지서비스 자체 안전 매뉴얼을 갖췄기에 가능했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2015년 구축된 이 시스템은 도시가스 관계사 누구든 활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으로 만들어져 신고, 출동, 현장 대응 등 모든 상황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 포항시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가 구축된 종합상황실에다, 매년 다양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이뤄지는 비상출동훈련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경주지진 이후 지진대응매뉴얼을 수립해 가상훈련을 진행, 이듬해 포항지진이 발생했을 때 전 구성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가스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막는 성과도 보였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이런 공로를 인정해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가스 사고 취약·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4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해 어릴 적부터 가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가 하면, 2017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취약계층이 많이 사는 포항 창포주공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80가구에 가스타이머 콕(자동 가스 차단 장치)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2012년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창단된 이후 자원봉사와 기부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2013년부터 해마다 수천만원 상당의 기부 및 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 중에는 명절마다 쌀 나누기 사업, 연말연시 연탄·김장 나눔 행사 등도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체육발전과 장학사업 등에도 손을 보태고 있으며, 포항지진과 영덕 수해 등 천재지변에 피해를 입은 지역에 특별 성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고정연 대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도시가스 공급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역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도 포항시 등 지자체와 협의해 개설이 앞당겨지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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