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엠바고'(embargo)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한국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날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2일 볼리비아와 26일 콜롬비아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한 스포츠매체가 이강인(18·발렌시아)이 A대표팀에 승선했다는 기사를 냈고, 이 기사 댓글에 "'엠바고'를 어긴 것 아니냐"며 네티즌이 지적하면서 논쟁이 불붙은 것이다.
엠바고의 사전적 의미는 '기자들을 상대로 일정 시점까지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일. 또는 기자들 간의 합의에 따라 일정 시점까지 보도를 자제하는 일'을 말한다. 주로 특종 경쟁이 심한 기사 혹은 발표 전까지 보안을 필요로 하는 기사에 엠바고를 요청한다. 지난달 26일에도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부 일정을 사전에 보도하지 않는 '대통령 경호 엠바고'를 파기하고 하루 전날 대통령의 방문장소를 보도해 일부 언론이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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