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선달의 골프 알까기 유머 <17>아재 개그-무심한 남자

'던'이란 미국 친구가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독차지합니다. 친구들이 소리치며 외쳤습니다.
"마이클 조 던"
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얘기죠.

2인조 강도가 도망을 갑니다. 경찰이 소리칩니다.
"앞 둘 잡아"
네. 'NBA의 전설' 압둘 자바 얘깁니다.

154Kg되는 운동선수가 몸무게를 재는데 150kg용 체중계가 한바퀴를 돌아 '4키로' 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꼬마가 보며 하는 말,
"너 사키로니?"
네. '공룡센터' 샤킬 오닐 얘기였습니다.

부자유친이란? 부자가 되려면 친구가 많아야 된다?
물론, 부드럽고 자상하고 유연하고 친절해야 되겠지요.

여친의 숫자에 따른 남자의 평가방법입니다.
마음 심(心)자를 붙이면 돼죠.
한 명 있으면? 한심(心)한 남자죠.
두 명 있으면? 양심(心)있는 남자라 하지요.
세 명 있으면? 세심(心)한 남자죠.
네 명 있으면? 사심(心)없는 남자라 합니다.
다섯 명 있으면? 오심이 아닌 심(心)오한 남자지요.
열 명 있으면? 열심(心)히 사는 남자랍니다.

선달이 같이 한 명도 없는 사람을?
네. 무심(心)한 남자라고 한답니다.

활 잘 쏘는 여자를 활 기찬 여자라고 하는데,
활 잘 쏘는 남자를
네. 활명수라고 하지요.
가장 인기있는 남자는
네. 술 잘 쏘는 오빱니다.

가수 중 누가 밤의 황태자일까요?
'봉선화 연정'의 현철?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

밤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인기곡 세 곡이 있습니다.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전영록
'밤이면 밤마다' 인순이
'낮이나 밤이나'현숙
이 세 곡을 다 작곡하신 분이 바로 SBS악단의 김정택 단장입니다.
그래서 김정택 단장을 '밤의 황태자'라고 부르고 싶네요.

김정택 단장은 지휘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의석 수와 같은 298곡을 작곡하신 분입니다.김정택 단장이 어릴 때 미아리에 살면서 SBS단장의 꿈을 키우며 즐겨 불렀던 노래가 바로
네. '단장의 미아리고개'였습니다.

볼링에서 연속 2개나 3개 연속 스트라이크를 하면 더블, 트리플로 대환영을 받지만 골프에서 더블이나 트리플은 쥐약이라고들 하지요. 4개 홀 이상 연속파를 할 때 붙여주는 별칭을 살펴보죠.

4개 홀 연속 파를 하면 '아우디'라고 하죠.
5개 홀 연속 파를 하면 '올림픽'이라고 하는데,
6개 홀 연속 파를 하면 '실력파'라고 합니다.

7개 홀 연속 파를 하면 남자농구의 '전설의 슈터' 신동파라고 하는데,
8개 홀 연속 파를 하면 파생충이라고 하지요.

왜냐구요? , '파(par)만 생성하는 벌레'라는 의미지요.
9개 홀 연속 파를 하면 '구파발'이라고 하는데, 야구광은 '완봉승'이라고 한답니다.

뱀은 파충류, 개구리는 양서류, 고래는 포유류
그럼, 오징어는 무슨 류에 속할까요? 네. 안주류지요.

골프장에서 가장 맛있는 전은 파전이 아닌 방카 전(前)인데,
가장 맛있는 빵은? 네. 안전빵입니다.

골프 유머 칼럼니스트

※삽화나 그래픽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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