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지역 기업 기술 양도 등 산학협력 성과 기대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인 PTR교수 및 공기관과 사업협력 제안 등 선도적 활동 벌여

경북대가 최근 지역 기업 등과 기술 연계 등을 통한 산학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등 선도적인 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경북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지역 기업체에 기술 이전은 모두 140건, 기술 이전에 따른 기술비는 총액 21억9천800만 원의 성과를 올렸다.

대표적으로 구강 내 3차원 영상에 기반한 임플란트의 구멍 형성 가이드 장치의 제작 방법 등 치아 임플란트와 관련한 특허기술을 지역 회사와 협약을 맺고 양도하는 등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경북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PTR 교수(Pin-Point Technical Research Professor, 중점 기술연구교수)'가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산학협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경북대는 PTR 교수를 통해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뿐만 아니라 대학이 가진 특허나 신기술을 발굴해 지역 기업에 이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특히 최근에는 광학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연계해 VR연구실과 증강현실 공간 동질화 기술을 공동 개발에 나섰다. 또 올해 5월 공식출범 예정인 '대구경북 창업포럼(가칭)' 기획에도 경북대 PTR 교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포럼 기획과 함께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실적 및 멘토 교육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활동을 통해 기술 공동 개발 기업은 해외투자업체로부터 5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추가 투자를 유치했으며 PTR 교수가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난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C-LAB(Creative Laboratory)' 수시트랙 투자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대는 한국가스공사에 수소콤플렉스 건립사업을 공식 제안하면서 지역기업과 적극 협력해 앞으로 지역의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을 주도해나갈 자신을 보였다.

수소에너지 융합연구분야에 4개 단과대학 20명의 교수 및 전문인력이 참여해 수소에너지 생성-저장-활용 및 절감기술 연구, 관련 협동 교과목 개설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경북대는 기업 연계 활동 등을 통해 앞으로도 산학교류, 연구 협력, 지역 기반 기업 발전 견인 등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지역 국립대학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 지원으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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