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을 중심으로 전국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교육봉사를 펼쳐 온 미담장학회가 지난 9일 북구 아이앤지 캠퍼스에서 출범 10년을 기념하는 '미담장학회 10년, 그리고 뉴 프론티어'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미담장학회의 과거 활동을 되짚으며 그간 함께 활동한 멘토·멘티가 한 자리에서 만나는 형태로 이뤄졌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축사했으며 장학회 회원, 교육 관계자, 시민단체 등 지역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과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등도 축전을 보냈다.
이날 미담장학회는 앞으로 10년 간 ▷도서산간 및 소도시로 교육 사업을 확대하고 ▷홈스쿨링 등 학교 밖 청년에게도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기회의 평등을 원칙으로 '미래사회를 위한 교육기회 선택의 자유'를 실현한다는 등 새 비전을 선포했다.
미담장학회는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청소년 누구나 교육받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대학생 멘토를 모집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청소년 멘티에게 교육 기부를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10년 간 대구, 대전, 울산, 부산, 광주, 구미, 제주 등지에서 모두 4천903명의 멘토가 3만1천249명의 청소년 멘티 학생들을 교육해 왔다.
미담장학회 공동설립자인 김인호 사무총장은 "과거 국립 경북대에 다니면서 지역 사회로 받은 수많은 사랑을 갚고자 교육봉사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다.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미담장학회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국내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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