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미세먼지 잡기에 나섰다

전기차로 바꾸고 마스크 확대 보급하고

포항시가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대대적으로 나선다.

먼저 대기질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8곳의 도시대기측정망 운영을 내실화하고, 2020년까지 도로 항만 등에 5개의 측정망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 알림신호등 10곳과 환경전광판 교체에 3억3천만원을 투자해 상반기 중에 설치한다.

이어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인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2천159대를 보급했으며, 저소득층 아동 및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건마스크 8만3천500매를 보급하고 취약계층에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올해 초미세먼지 저감 목표를 2018년도 대비 12% 저감된 연평균 22㎍/㎥로 설정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발생원별 상황을 파악하고 사업장 분야, 교통분야, 생활 주변 분야, 도시숲 조성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2005년 이전 등록된 경유사용 5등급 자동차는 경북도 조례 제정과 단속시스템을 도입한 후 운행제한을 할 예정이며, 친환경자동차 1천 대, 전기 시내버스 70대, 전기이륜차 100대를 각각 보급하는 한편 노후경유차 1천600대를 조기 폐차토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LPG차 전환 94대, 버스와 청소차 24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바꾼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발생원 490여 곳에는 사업장 밀집지역과 민원유발 사업장 중심으로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 관리해 대형건축공사장에는 CCTV를 설치하는 스마트안전모니터링을 한다. 또 농어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불법소각 행위를 단속하며 생활쓰레기 클린하우스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포항시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포항시 전 행정력을 동원해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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