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스포츠 테마 관광 시대를 열었다.
대구시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AFC챔피언스리그 대구FC와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와 연계해 중국인 관광객 350명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및 대구관광뷰로와 공동으로 경기 관람과 대구 관광을 연계해 즐기는 테마 상품을 출시해 이번 유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일반 패키지가 아니라 축구 동호회, 축구 팬클럽 등을 겨냥한 회원 맞춤형 상품으로 대구FC와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 관람에 이어 서문시장, 팔공산 등 대구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다.
특히 '광저우 에버그란데 팬클럽과 즐기는 평화시장-치맥파티' 상품을 기획해 눈길을 끈다. 경기 종료 후 350명 전원이 평화시장으로 이동해 대구가 자랑하는 치맥을 즐길 예정이다.
대구시, 대구관광뷰로,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등 4개 기관은 경기 당일 DGB대구은행파크 원정응원석 9번 게이트 입구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 국내외 중국인 응원단 2천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및 동성로, 서문시장야시장 등 대표 관광지도 홍보한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3월 21~24일 3박4일간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와 협업, 대구의 웨딩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팸투어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연계해 품질 높은 맞춤형 테마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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