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닝썬 논란 후폭풍 정준영·1박2일·YG엔터테인먼트 강타…승리 "은퇴할 것"

SBS 8 뉴스 보도 승리, 정준영. tv 화면 캡처
SBS 8 뉴스 보도 승리, 정준영. tv 화면 캡처

버닝썬 논란이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적발과 가수 승리 은퇴까지 번졌다. 승리가 몸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바닥 치는 등 논란은 숙지지 않는 모습이다.

승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승리는 자신이 등기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과 마약, 경찰 유착과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클럽 아레나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국내 모든 수사기관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 몰리고 있다"며 "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고 부연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승리와 관련된 모든 혐의에 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해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인된 불법 촬영 피해자만 무려 10명에 이른다.

이에 대해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이 출연 중인 방송 1박 2일과 짠내투어 측은 현재 상황 파악 중이며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