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전통문화와 자연사(史)를 결합한 교육연계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경북대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대학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해 21세기형 문화 콘텐츠를 새롭게 창조하는 문화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올해는 전국 20개 박물관이 선정됐으며 자연사박물관으로는 경북대가 유일하다.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은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통문화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매사냥'으로, 선조들의 생태친화적 포획과 훈련, 방사시스템을 살펴보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문화 '매사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많은 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국적 문화유산이다. 2010년 한국을 포함한 11개국(현재 18개국)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체 신청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북대 자연사박물관(054-383-70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우환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군에서 삼국시대부터 전래한 매사냥 문화를 체험하고 맹금류에 대한 생태과학적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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