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다큐시선'에서 14일 오후 9시 50분에 항일 음악의 정신을 되새겨본다.
노래는 시대의 감성과 사연을 반영한다. "삼천만 대중 부르는 소리에 젊은 가슴 붉은 피는 펄펄 뛰고 반만년 역사 씩씩한 정기에 광복군의 깃발 높이 휘날린다." '광복 군가 1'의 가사이다. 때는 1940년대 중국 충칭에서 창설된 한국광복군이 불렀던 항일 노래이다.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일제 침략에 저항한 우리 독립군의 항일 정신과 국권 회복의 염원이 담겨 있다.
고 노동은 교수는 생전에 동학농민운동부터 해방운동까지 국내외 항일 노래 330곡을 담아 정리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목할 만한 다른 항일음악가도 살펴볼 수 있다.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옥중가도 있고 정율성은 항일 음악을 작곡해 중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항일운동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극을 만든 한유한, 친일을 피해 절필 선언까지 한 채동선까지 우리에게 낯설지만 기억해야 할 이름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100년 전 그 시절 목이 터져라 부르며 항일의 결심을 다졌던 노래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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