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맞춤' 치열해진 파트너 쟁탈전으로 봄밤 뜨겁게 달궈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음악과 예능의 심쿵 콜라보 '입맞춤' 2회가 흥미로운 전개로 더욱 짜릿한 설렘을 선사했다.

어제(12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입맞춤'(연출 정미영)이 더욱 치열해진 파트너 쟁탈전으로 봄밤을 뜨겁게 달궜다.

어제 방송에서는 1차 매칭 파트너로 선정되었던 산들과 문별 그리고 손태진, 딘딘, 펀치의 공연이 이어졌고 첫 파트너와 공연을 마친 가수들이 2차 파트너 선택에 돌입, 새 파트너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지난 주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하며 감동을 안겼던 소유와 최정훈, 남태현과 송소희의 무대를 이어야 했기에 큰 부담감을 안고 있었음에도 산들과 문별 그리고 손태진, 딘딘, 펀치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만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들의 공연이 끝나자 소유는 "선곡에 놀랐다", 남태현은 "파리에서 버스킹하는 느낌", 송소희는 "듣는 내내 행복했어요"라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마마무에서 랩을 담당하는 문별의 뛰어난 보컬실력에 다른 출연진들은 놀라워했다.

이후 남성과 여성들은 서로 다른 방에서 대기를 하며 2차 매칭을 준비했다. 이들은 익명으로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밖으로 불러내며 탐색전을 펼쳤다. 먼저 소유는 남태현을 손태진은 소유를 불러내며 엇갈린 마음을 엿보였고, 산들은 펀치를, 문별은 최정훈을 불러냈다.

가슴 떨리는 탐색전이 펼쳐진 이후 본격적인 2차 매칭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소유는 남태현과 손태진 중 남태현을 선택했고, 송소희는 손태진과 딘딘 중 손태진을, 문별은 딘딘, 산들, 최정훈 중 최정훈을, 펀치는 딘딘과 산들 중 딘딘을 선택했다. 결국 산들이 홀로 남겨졌다.

첫인사를 나눈 후 상대방에 대해 탐색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은 채 이루어진 1차 매칭과는 달리 다른 파트너들과의 작업과정과 공연 모습 등을 통해 파악한 정보들로 멤버들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출연자들은 파트너 선택에 좀 더 신중해졌고 이 과정에 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기도 했다.

이후 헤어져 일상으로 돌아온 멤버들은 파트너들끼리 따로 만나 함께 합을 맞춰보고 식사를 하면서 팀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동갑내기인 문별과 최정훈은 록과 랩이라는 이질적인 장르의 조합으로 새로운 음악 탄생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고, 딘딘과 펀치는 식사하던 중 즉석에서 부른 10cm의 '죽겠네'를 듀엣곡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소유와 남태현은 속 깊은 이야기로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예감케했다. 손태진과 송소희는 연습임에도 깊이 있는 음색과 풍부한 감성을 드러내며 또 한번의 감동을 예고했다.

한편, 이홍기의 깜짝 등장으로 기분 좋은 놀라움도 선사했다. 갑자기 나타난 이홍기는 매칭에서 탈락해 실의에 빠져 있던 산들과 짝을 이뤘고, 남녀 듀엣들 사이 유일한 남남 듀엣으로 색다른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주 이홍기의 본격적인 합류와 2차 매칭 팀들의 공연 그리고 최종 매칭이 예고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소개팅보다 설레고, 오디션보다 더 떨리는 스타 가수 9인의 보이스 양보 없는 파트너 쟁탈전 KBS 2TV '입맞춤' 3회는 오는 19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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