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시범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타선에선 백승민이 무려 5타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헤일리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가 찍혔다.
헤일리에 이어 이승현, 이수민, 원태인, 권오준, 우규민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신인 원태인은 7회 등판해 1탈삼진 1볼넷을 기록, 4명의 타자를 무리 없이 상대했다.
헤일리는 경기가 끝나고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다 잘 던져서 승리할 수 있었다. 라팍 첫 등판이었는데 아름다운 구장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올 시즌이 기대된다"며 "오늘 커브 비율이 높았는데 강민호의 리드를 전적으로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타선에선 9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백승민이 2타수 2안타 5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유격수 자리를 꿰찬 이학주도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에 앞서 삼성 김한수 감독은 김상수를 2루수로 돌리고, 이학주를 유격수에 배치해 시즌을 맞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로써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째 바뀌지 않았던 삼성 유격수의 주인이 올해부터 김상수에서 이학주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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