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2012년 5월 5통으로 시작한 서울의 도시양봉사업은 2018년 현재 285통 규모로 성장했다. 공영 양봉장과 민간단체 어반비즈서울이 관리하는 명동유네스코 회관 옥상 등 32개소에 285개 벌통이 있다. 2018년 서울시에서 생산한 꿀은 2천365ℓ로, 약 1억 5천만 원 규모다.
서울시가 도시양봉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은 '양봉이 도심 생태게 복원 척도'라는 판단에서다. 꿀벌 수가 증가할수록 꽃의 발화율이 높아지며 열매도 많이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꽃의 발화가 증가하면서 곤충과 작은 새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도시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효과가 크다.
서울시는 도시양봉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내용은 꿀벌의 생태, 꿀벌 관찰, 채밀, 벌꿀을 이용한 제품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6년 만에 60배로 성장한 '서울의 도시양봉'은 지난 해 9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Terra Madres Salone del Gusto)에 소개되기도 했다.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은 143개국의 농업인과 목축인 7천여 명이 모이는 행사로, 먹거리 시장과 토론회 등 다양한 컨퍼런스 프로그램 진행되는 국제 슬로푸드페스티벌이다.
도심에서 채밀한 꽃꿀은 식용에 적합할까?
대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식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볼 만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은 장비 한계와 비용문제로 매우 세밀한 성분까지는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은 농촌에서 채밀한 꿀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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