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덕길(73) 동대구농협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629표 중 270표(42.99%)를 얻어 조합장 자리를 지켰다. 문규영(67) 후보가 239표(38.05%)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백 조합장은 대구에서 최다선(5선)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반야월농협 최외수(77) 조합장이 낙선함에 따라 최고령 조합장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경남 합천 출신인 백 조합장은 경북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밖에 법무부 범죄예방 대구지역협의회 운영위원과 농협대학 명예교수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백 조합장은 2002년 보험사업단을 창단했고, 농촌 유물을 수집해 2011년에는 '농업유물전시관'을 설치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동대구농협 40년사'를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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