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부산·경남권에서 최근 제기된 '가덕도 신공항' 신설과 관련,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을 지어 (대구공항을) 이전하는 것, 또 하나는 김해공항을 새로운 공항 개념이 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으로 이미 결론이 났다. 더 이상 논란이나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가덕도 신공항 신설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매일신문을 비롯해 전국 주요 9개 지방 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 서울 정치부장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5개 광역단체 대표들이 모여서 합의했고, 그래서 결국 나온 결론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김해공항 확장이었다. 당시 모든 자치단체가 합의하고 수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상황이 바뀐 것이 없는 데 이런 국민적인 합의를 무시하고 정치적 지역적 갈등을 조장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 문제가 15년쯤 된 갈등인데 더 이상 논란과 갈등은 안 된다"며 "현재 추진중인 사업의 속도를 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 대표는 특히 "2016년 합의는 세계적으로 최고의 역량을 가진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검증을 통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다시 검증을 해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김해공항을) 빨리 잘 지어서 그 지역의 항공, 관련 산업 등에 지장이 전혀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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