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계종 비구니 스님 11명 명사 법계 품서식 봉행

15일 오후 2시 동화사 통일기원대전

대한불교 조계종은 15일 오후 2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비구니 스님에 대한 명사(최고 명예)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종단의 명사 법계는 비구니 스님으로서는 최고의 법계로, 올곧은 수행과 덕성의 결실로 수행력과 지도력의 상징이다.

이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으로부터 명사 법계 품서를 받은 비구니 스님들은 소림 스님(전 견성암 선원장), 행돈 스님(전 대원사 주지), 묘관 스님(전 용흥사 주지), 자민 스님(조계종 단일계단 니화상), 법희 스님(석남사 정수선원장), 수현 스님(전 동학사 주지), 혜운 스님(전 육수암 칠보선원장), 자행 스님(범어사 대성암 선원장), 불필 스님(해인사 금강굴, 겁외사 창건), 자광 스님(전 법계사선원장), 재운 스님(전 제11대 중앙종회의원) 등 11명이다.

명종 5타로 시작된 이날 품서식은 고불문 낭독, 품수자 헌화, 여의 증정, 법어, 축사,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진제 스님은 11명의 스님에게 직접 법계증을 전달했다.

진제 스님은 "금일 법계를 품서 받는 명사 스님들은 각고의 어려움 속에서 불덕(佛德)과 지혜와 인품을 두루 갖추어서 존경과 흠모가 따르니 만고의 귀감이다"면서 "도탄에 빠진 중생들을 위하여 연민과 자비로 대중을 섭수(攝受)하고 행화(行化)에 매진해서 광도중생(廣度衆生)하여야 할 것이다"고 법어를 했다.

현재 비구니가 존재하는 곳은 중국, 일본, 대만 정도이며 비구니 법계를 체계화한 곳은 한국불교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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