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도쿄에서 대구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가 4시간30분가량 지연된 끝에 결항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4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와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30분쯤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을 출발해 대구국제공항으로 오려던 제주항공 7C1119편 항공기가 갑작스러운 기체 이상으로 이륙하지 못했다.
항공사 측은 일시적인 문제로 판단해 4시간30분가량 항공기를 정비했지만, 결국 일정대로 운항하지 못하고 다음날 오전 1시쯤 숙박시설을 마련해 탑승객들을 돌려보냈다. 정비 시간이 늦어진 데다 대체 항공편도 없어 결항한 것이다.
승객 86명은 4시간 넘게 공항에서 기다리다 결국 귀국을 하루 미뤄야 했다. 대구시민 A(56) 씨는 "14일 오전 울진에서 계약 관계의 손님이 오기로 돼 있었는데, 항공편 결항으로 예정 업무를 모두 미뤄 손해가 막심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해당 항공기는 정비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진 상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결항 피해를 본 탑승객들에게 사과와 함께 숙식 및 보상금을 지급하고, 원하는 시간대의 다른 회사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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