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뷰티 관련 기업들이 올 들어 처음 참가한 해외 전시회에서 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0~1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9 춘계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서 총 72건, 350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시가 지원하는 'K-뷰티 수출 컨소시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아발리코코리아 ▷㈜유바이오메드 ▷㈜팜바이오스 ▷한방미인화장품 ▷㈜허브누리 ▷㈜에이팜 등 지역 기업 6곳이 참가했다.
천연화장품 전문 생산기업인 허브누리는 아토피 크림과 한방 샴푸 제품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광저우의 화장품 생산기업에게서 1천 달러 규모의 샘플 주문을 받았다.
허브누리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성형외과 및 미용숍 등을 중심으로 독점 판매계약이 체결될 것"고 기대했다.
무통증 미용 주사기와 피부관리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유바이오메드는 필리핀의 화장품 유통기업과 현지 수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조만간 해당 업체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하면 제품 관리 교육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지역기업 27곳을 대상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태국, 벨기에 등 10여개국에서 열린 전시회 및 무역상담회 참가를 지원해 1억6천34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3천210만여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7년 계약 규모인 334만여 달러보다 9.6배 증가한 수치다.
박진석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지역 뷰티산업의 괄목할 성장은 기업과 지원기관, 대구시의 탄탄한 연계 협력 덕분"이라며 "주력 시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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