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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은 계속된다. 3연속 매진 도전

연속 매진 기록에 도전. 대구FC의 새 전용구장 개장 경기가 열린 지난 9일 축구팬들이
연속 매진 기록에 도전. 대구FC의 새 전용구장 개장 경기가 열린 지난 9일 축구팬들이 'DGB대구은행파크'를 가득 메웠다. 매일신문 DB.

대구FC가 17일 열리는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매진에 도전한다.

이미 앞선 2경기에서 연속 매진 행진을 벌인 대구로서는 무난히 3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과 대구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울산 원정 팬들까지 대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준으로 전체 1만 2천석 중 예매율이 90%를 넘었다. 이날 경기마저 매진될 경우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3경기 연속 매진이란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대구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앞서 열린 홈경기에서 대구는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9일 제주와의 개장 첫 공식 경기(K리그 2라운드)가 일찌감치 매진됐다. 구단 측이 1천석의 현장 판매분을 남겨두었지만, 순식간에 팔려나갔고 많은 축구 팬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 12일 광저우 헝다와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매진을 발표했다. 1만 2천석 규모 DGB대구은행파크 모든 좌석이 팔려나간 것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연속 매진으로 인해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DGB대구은행파크 모서리 부근에는 구급차와 같은 장비가 지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구멍 뚫린 철문으로 제작돼 경기장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다. 표를 구하지 못한 축구 팬들이 이곳에서 무리 지어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축구 관계자들은 대구가 3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한다면 앞으로 대구FC 홈경기의 예매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대구가 K리그와 ACL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 속에 위치한 축구 전용구장으로 옮기면서 관심이 많이 증가했다. 이미 대구FC의 홈경기는 예매 없이 볼 수 없는 콘텐츠로 성장했고, 축구 직관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17일 오후 2시 울산현대를 상대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K리그1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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