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 활동 본격 시작  

도산서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서원이 지닌 가치와 퇴계선생의 철학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한
도산서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서원이 지닌 가치와 퇴계선생의 철학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한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가 올해도 16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도우미들이 활동에 앞서 도산서원에 대해 교육받는 모습. 도산서원 제공

퇴계선생의 철학과 도산서원의 참가치를 제대로 알려 좋은 반응을 얻었던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가 올해도 지난 16일부터 본격 활동에 나섰다.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는 도산서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서원이 간직한 참가치와 퇴계 선생이 남긴 향기를 현장에서 잘 알리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들 도우미가 활동하기 전이었던 2016년까지는 서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별도의 해설 도움이 없어 도산서원에 담긴 참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관람객이 많이 찾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도우미들이 활동, 관람객들에게 보다 더 좋은, 기억에 남는 도산서원 관람을 돕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50명의 도우미가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하루에 5명씩 20분 간격으로 도산서원 전체를 돌며 해설한다.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에는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을 비롯해 서원 별유사와 재유사 등 8명,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간부와 지도위원 38명, 자원봉사자 4명 등으로 구성됐다.

도우미들이 활동에 앞서 도산서원에 대해 교육받는 모습. 도산서원 제공
도우미들이 활동에 앞서 도산서원에 대해 교육받는 모습. 도산서원 제공

도우미 해설은 도산서원 경내를 이동하면서 18년째 운영 중인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수련생에게 제공하는 해설 방식처럼 관람객 기호와 수준에 맞춰 진행한다.

출발 장소는 '참 알기 도우미의 집'(추로지향비)이며 천광운영대, 시사단을 지나 퇴계 선생이 생전에 머물던 농운정사, 도산서당과 사후에 후학들이 건립한 도산서원, 유물 전시관인 옥진각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88일 동안 연인원 398명의 도우미가 1천434회 해설에 나섰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그냥 부담 없이 호젓한 강변의 자연 풍광을 즐기면서 힐링하러 찾아온 관람객들이 뜻밖의 속 깊은 해설을 들을 수 있다"면서 "옛 철학자의 삶을 자신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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