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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예술의전당에서 교향악축제 무대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이 4월 4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9 교향악축제'에 참가한다.

대구시향 무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2014년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아시아 최초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첫 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다. 피가로의 결혼은 상류사회에 대한 모차르트 특유의 풍자와 그의 장난스럽고 유쾌한 성격이 녹아 있다. 이 작품의 서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현악기의 속삭이듯 질주하는 빠른 흐름이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연상시킨다.

첼리스트 문태국
첼리스트 문태국

이어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첼리스트 문태국이 들려준다. 문태국은 줄리아드 예비학교,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했고, 제15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대상,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 1위와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17년부터는 앙상블 디토의 멤버로 활약 중인 그는 젊은 첼리스트에게 수여하는 제1회 야노스 스타커상 수상자로 선정돼 미국을 기반으로 한 연주기회와 장학금을 받았다.

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여섯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화려한 선율과 극적인 진행으로 교향곡의 묘미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하듯 매우 강렬하다. 또 구성의 교묘함, 관현악의 현란한 묘기, 화려한 음색 등은 이 곡의 가치를 더한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에 관심과 조예가 깊은 한국의 관객들에게 '교향악축제'는 1년에 단 한 번, 전국의 오케스트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대구시향도 이 무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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