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경산에서 열리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300만 도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융복합 체전'이 목표이다. ▷도민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화합체전 ▷체육인의 강인한 열정으로 꿈과 희망을 나누는 희망체전 ▷스포츠와 문화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 융복합 체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하는 참여체전 ▷4차산업혁명과 청색기술산업의 선도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는 도약체전 등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28만 시민들 참여하는 화합의 장
경산시는 지난해 3월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추진 종합준비단을 구성한 데 이어 11월에는 각계각층의 범시민 인사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이후 다섯 차례 준비상황보고회를 가지며 교통, 숙박, 의료시설, 환경정비, 자원봉사, 완벽한 손님맞이 등 체전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시는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민운동장 우레탄 트랙 및 천연잔디를 교체하고 800석 규모의 관람석 증축공사를 완공했다.
26개 종목 경기가 펼쳐질 35개 경기장과 각종 시설물 정비 및 보수를 마무리했다. 노후된 시민운동장 전광판을 고해상도 640인치의 대형 전광판으로 교체했고, 성화대도 시목인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높이 10m의 성화대로 교체했다.
시는 이번 체전을 28만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화합축제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회 상징물과 개폐회식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또 자원봉사자와 시·군선수단 자매결연, 성화봉송 주자, 개회식 공개행사 시민출연진을 공개 모집했다.
특히 12개 분야 800명의 자원봉사자가 개·폐회식 지원, 경기장 편의 제공, 질서유지, 교통 안내 등에 배치돼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돕는다.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시는 이번 도민체전에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접목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4월 6일 남천둔치에서 도민체전 전야제를 개최한다.
성화는 4월 18일 성암산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해 경산 전 지역을 16구간으로 나눠 100명의 봉송 주자가 순회 봉송하고 남매지 상설공연장에 하나의 불로 합화 및 안치한 뒤 대회 개막일인 19일 경산시민운동장에 봉송·점화한다.
개회식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더 힘차게 도약하는 경산의 의미를 담은 '놀라운 미래 경산'이란 주제로 구성했다.
90분간 TV 생방송되는 개회식 전후 공연행사에는 지역 문화예술, 체육인, 대학생들을 최대한 활용해 28만 시민과 함께 하는 도민체전으로 연출한다. 식후 축하공연에는 홍진영, 코요테, 여자친구, 국카스텐 등 인기가수 무대공연이 펼쳐져 대회 열기를 고조시킨다.
경기장 주변 농특산물 먹거리부스와 주경기장 체험부스에는 총 120여 개의 부스와 천막이 배치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볼거리는 마스코트와 VR체험관이다. 마스코트는 천연기념물 제368호 경산의 삽살개를 모티브로 한 '싸리'(Ssaree)로 친근감 있는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남매지에는 이 마스코트를 형상화한 10m 규모의 대형 풍선조형물 러버 싸리가 띄워진다.
체전 기간에 경산실내체육관 앞 광장에 색다른 즐길거리인 스포츠 VR체험관을 상시 운영한다. 또한 이벤트거리, 테마 포토존, 다양한 상설공연 등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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