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을 위한 소식과 정보, 그리고 그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시니어 每日'이 이달 4일 창간했다. 매일신문 자매지인 시니어 매일은 '50+ 세대와 공감하는 신문'을 지향하며 우리 사회의 어른신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매체이다. 온라인(www.seniormaeil.com)에 이어 상반기 안으로 타블로이드 판형 종이신문도 격주로 발행된다. 홍헌득 시니어매일 창간준비단장은 "우리 사회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어르신들이 아직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제 그 통로가 사라지고 있다"며 "시니어 인재들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시니어매일 창간했다"고 밝혔다.
◆ '50+ 세대와 공감하는 신문' 지향
시니어 매일의 슬로건은 Inspire, Inform, and Entertain Seniors!'(어른을 응원하고 어른을 행복하게)다. 우리 사회 어른들을 고무시키고 그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어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한편 그 정보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돕고, 또 어른들이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함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니어매일'(www.seniormaeil.com)의 주요 콘텐츠는 시니어뉴스, 포토-영상, 기획·특집, 리빙(책, 문화, 건강, 의료, 여성가정 등), 독자칼럼-나도 한마디, 독자 사진-영상, 시니어 글마당, 기자칼럼, 시니어기자 코너 등이 있다. 이 중 '시니어기자 코너'와 '기자칼럼'은 시니어매일의 독특한 콘텐츠다. 시니어기자 코너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고 있는 시니어기자들의 경륜이 묻어나는 콘텐츠로 깊이와 재미가 함께하는 코너이다. 기자칼럼 또한 시니어기자들의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글들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시각을 보여주는 코너이다.
시니어매일에는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코너들도 마련돼 있다. 독자 칼럼-나도 한마디 코너에서는 독자들이 직접 쓴 칼럼이, 독자 사진-영상 코너와 시니어 글마당에는 독자들의 글이나 사진영상 작품들이 실려 있다.
시니어매일은 상반기 안으로 타블로이드 판형 (대판 1/2크기) 24면 종이신문도 격주로 발행된다.
◆도전과 열정으로 뭉친 90여 명의 기자단
시니어매일은 시니어 기자 90여 명이 어르신을 위한 정보와 다양한 이야기로 신문을 꾸민다.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들로 지난 2월 1차 서류심사와 2차 논술 및 기사 작성 시험을 통해 선발됐다. 55세부터 82세까지 등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자기자도 22명이나 포함돼 있다. 기자단에는 전문직·기업체 은퇴자를 비롯해 교사, 공무원, 아파트 경비원, 작가, 가정주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이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기자단은 취재 1, 2, 3, 4, 5부와 사진·영상부 총 6개 부로 운영된다.
◆기자들의 각오
기자들은 대구경북 곳곳에 포진하고 있으며, 지역 구석구석의 작은 소식은 물론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취재하게 된다.
권오섭 기자는 "시니어 매일은 시니어가 만드는 신문이고 시니어로 지금껏 살아온 분들의 소중한 삶을 함께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채울 수 있는 공간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시니어들이 일할 수 있는 직장이나 기관·단체 등 밀려난 세대가 아닌 능력과 경륜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과 시니어의 취미와 봉사를 통해 숨은 능력자들의 건강하고 알찬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분을 취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정희 기자는 "직선으로 내달리는 기사도 중요하지만 진정 고뇌하여 작성한, 울림을 주는 기사로 독자를 만나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방종현 기자는 100년 이상 된 초등학교의 동기동창회 소개라든지, 까까머리 중 고교 교복 세대의 빛바랜 추억의 사진과 사진 속 실버들의 애틋한 추억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이 주어지면 대구의 숨어있는 비경을 찾아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김병두 기자는 영화와 관련한 취미를 살려 1960, 70년대 시니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영화와 주제가, 그리고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억의 영화'를 쓰고 싶다고 했다. "나아가 시니어들이 봐야할 신작 개봉 영화와 연극, 뮤지컬, 신간 도서 등 시니어들의 문화생활에 필요한 기사를 쓰겠다"고 담짐했다.
강효금 기자는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오며 자신이 하고자 했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소소하지만 그 안에서 공감할 수 있는 소시민들의 이야기 등을 전해줄 것"이라며 "시니어 세대들이 고민하는 내용, 케케묵은 것으로만 여겨지는 동양의 고전을 불러내어 그 고전이 지금 현재를 사는 우리에 게 주는 의미를 연결시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규천 기자는 시니어들의 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일자리 등을 소개하고 밝은 소식을 전해 주고, 시니어들이 마음의 청춘을 구가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백세시대에 걸맞은 시니어들의 삶과 복지에 보탬이 되도록 사회의 파수꾼과 협력자로 힘껏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는 "우리나라는 점차 고령화 시대가 깊어지고 있다. 많은 언론이 고령화 사회를 들먹이고 있지만 정작 노인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메시지는 약하다. 취약한 서민들의 삶, 치열하게 자신을 부추기며 살아온 자수성가한 사람들, 시장 노점상인들, 감동적으로 살아가는 주변 인물들을 찾아 시니어 시대에 걸맞은 기사를 쓰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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