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에서는 팀 통산 최다승과 최다 출장 경기 등의 신기록들이 잇달아 나올 가능성이 높다.
23일 개막하는 2019 KBO리그는 풍성한 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는 팀 통산 2천600승, 2만4천득점, 4만3천안타, 4천600홈런, 2만2천타점 등 올 시즌 팀 통산 첫 번째 기록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프로 원년 구단으로서 오랜 세월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최종 우승 8회, 페넌트레이스 우승 17회 등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 때문에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것이라 본다"고 했다.
오랜 기간 KBO리그를 지킨 베테랑들도 '최초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고령 선수 박한이(40·삼성)는 주전 경쟁에서 승리해 127경기에 나서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운다. 박한이는 현재 2천97경기를 뛰었다. 올해부터 KIA 타이거즈 코치로 일하는 정성훈의 기록(2천223경기)에 126경기 차로 접근했다.
현재 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은 오승환으로 277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손승락이 올 시즌 16세이브만 달성한다면 오승환을 밀어내고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손승락은 역대 최초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8년 연속 20세이브 달성까지 노리고 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은 뜨거운 기록 경쟁을 펼친다.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와 이대호(37·롯데), 최형우(36·KIA)는 KBO리그 최초로 6년 연속 100타점을 노린다. 3명이 동시에 경쟁하는 터라 야구의 재미를 한껏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병호는 리그 최초 4년 연속 40홈런에 도전한다. 지난 2014년 52개, 2015년 53개의 홈런을 때렸던 박병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뒤 4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양준혁의 통산 최다인 2천318안타 기록을 깬 LG 박용택은 2천400안타에 단 16안타를 남겨두고 있다. 최다 안타와 더불어 본인의 최다 타수인 7천727타수를 넘어 개인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령탑 중에선 KIA 김기태, LG 류중일 감독이 1천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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