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태양광 기업들이 첨단 신기술을 선보이는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가 내달 3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컨퍼런스와 함께 수출상담회 등이 마련돼 관련 기업에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주요 4대 협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27개국 300여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엑스포에서는 태양광·에너지저장시스템(ESS)·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화큐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OCI파워 등이 참가한다.
국내 최대 규모 콘퍼런스도 열려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영농형 태양광 및 수상태양광을 주제로 하는 태양광 세션, 수소산업 로드맵과 보급 현황을 공유하는 수소연료전지 포럼, ESS 안정성과 차세대 이차전지 활용 방안을 다루는 에너지 저장 세션 등이다.
한편 전시사무국은 코트라와 함께 올해도 100명 이상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1대1 수출 상담회도 개최한다. 엑스코 관계자는 "중국, 인도, 미국 등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88GW(기가와트)였던 글로벌 태양광발전 수요가 내년에는 112GW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태양광 시장이 2차 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엑스포를 통해 참가업체들의 마케팅 활동 다각화 등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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