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동안 2억원 가까운 회계 부적정 판정을 받은 영덕버스의 횡령·배임 관련 수사가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지난해 2월 고발된 사건을 경찰로 넘겨 수사한 결과 지난해 말로 사임한 영덕버스 전 대표 A씨와 일부 직원의 유류대·접대비 등과 관련된 의심스런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횡령 및 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버스부품 거래 관련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영덕버스와의 거래 규모가 가장 큰 부산의 한 자동차 부품상에 대해 부산지검에 수사를 의뢰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6년 한 해 분에 대한 영덕군의 감사 결과, 부품 비용과 관련해 물품수불대장·차량 정비일지 기록이 누락되거나 일지에 기록이 있더라도 수리비 지급내역과 맞지 않는 등 부적정 판정을 받은 금액이 1억5천559만원에 달했다. 이 중 절반 가까운 7천여만원이 부산의 한 부품상과의 거래로 드러났다.
영덕지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어서 구체적인 언급은 할 수 없다"면서 "부산지검 촉탁수사 결과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새로 드러날 경우 계좌추적 등 추가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영덕버스는 한해 도비와 국비 17억여원을 지원받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