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주요계열사가 이달 중순 열린 주주총회에서 변화된 경영전략을 선보여 주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장인화·오인환 사장 3인 대표 체제에서 최 회장·장 사장 2인 대표체제로 변경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절감 확대를 통한 경영안정을 약속했다.
또 미래사업 발굴 활성화와 신사업 추진체계 확립을 통한 장기성장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계열사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포스코대우는 상호를 포스코인터내셔널로 바꿨다. 대우그룹의 모태인 종합무역상사 포스코대우가 포스코에 인수된 지 10년 만에 '대우'라는 명칭을 뗀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새로운 사명은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나간다는 '인터내셔널'의 의미를 이으면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포스코그룹의 미래가치를 키운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가운데 주식가치와 미래성장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은 포스코켐텍은 글로벌 종합화학 및 소재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그룹 내 일명 '텍' 삼형제(포스코켐텍·포스코엠텍·포스코플랜텍) 가운데 처음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다음 달 1일 그룹 내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ESM과 통합법인을 출범해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통합, 에너지소재산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ICT는 2010년 합병(포스콘·포스데이타) 이후 처음으로 본사 포항에서 주총을 갖고 스마트팩토리 등 대외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먼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등에 구축한 '포스프레임'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전 그룹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해 다양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홈'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국내 1위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인 '집닥'과 공동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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