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철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가 최근 후학 양성을 위해 장학금 2천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하 교수가 1994년부터 최근까지 총 10회에 걸쳐 금오공대에 희사한 발전기금은 1억2천510만원에 달한다.
이 기금은 건축학부 및 대학원 과정 학생 49명에게 학비 및 수학 보조비로 지원됐다.
하 교수의 장학금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에게 향학열을 북돋는 촉매제가 됐다.
2002년 내풍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제자 김동우(48) 씨는 현재 건축물 풍동실험 및 진동제어 분야에서 우수 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소기업의 이사로 재직 중이며, 2009년 박사 학위를 받은 길용식(45) 씨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건설 대기업의 연구소 차장으로 활동 중이다.
길 씨는 "학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 교수님의 따뜻한 배려와 가르침이 있어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높은 학구열 때문이다. 제자들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돕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