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의 무대가 31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1928년에 창단된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은 5천여곡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로 80여 년간 60여 개국 130여개 도시에서 합창 음악의 진수를 전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공훈 예술가로서 단체를 이끌어오고 있는 상임지휘자 레프 칸타로비치와 세계 유수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뛰어난 솔리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헨델과 모차르트의 명곡과 러시아 민요뿐만 아니라 한국 가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레프 칸타로비치는 독일 바흐 국제합창페스티벌, 프랑스 그라세 국제소년소녀합창페스티벌, 폴란드 및 러시아 정교회 음악 페스티벌과 '모스크바의 가을' 현대음악제 등 세계적인 합창 축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이다. 모스크바 국립 교육대학, 러시아 국립 예술극장 대학, 러시아 국립 예술 아카데미 등에서 합창성악과 지휘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1996년부터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하며 러시아 합창의 후계자들을 육성하고 있다.
2010 러시아 국제 콩쿠르 Bella Voice 우승에 빛나는 소프라노 타티아나 미네에바, 2011 Art Vocal 우승과 2013 러시아 국제 콩쿠르 Bella Voice 우승의 소프라노 아나스타시아 알리아베바, 그리고 러시아의 거장 블라디미르 스비바코프가 지휘하는 'Virtuosos of Moscow' 의 독창자 테너 비아체슬라프 보로비에프,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의 수석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드미트리 쿠즈넷소프가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 볼쇼이 합창단은 키크타의 '별들이 떨어지는 밤', 바흐 & 구노의 '아베마리아' , 모차르트의 칸타타 '환호하라, 기뻐하라'의 '알렐루야'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할렐루야'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등을 선보인다. 또 김규환의 '남촌', 김연준의 '청산의 살리라' 등 우리 가곡을 이국적인 느낌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볼쇼이 합창단은 타 합창단과의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완벽한 화음과 탁월한 절제미로 청중을 압도하는 매력을 가진 최고의 음악가들이다. 볼쇼이 합창단의 목소리로 진정한 예술의 경지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053)250-1400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