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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삼성, 개막전 승리로 초반 기세 올린다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덱 맥과이어. 맥과이어는 NC 다이노스의 에디 버틀러와 새 외국인 투수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덱 맥과이어. 맥과이어는 NC 다이노스의 에디 버틀러와 새 외국인 투수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출발선에 선다. 삼성은 23일 오후 2시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장장 6개월간의 2019 KBO리그 페넌트레이스를 시작한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덱 맥과이어를 내세웠다. NC 선발 에디 버틀러와 새 외국인 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쳐 큰 기대감을 모은 맥과이어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과이어가 마운드를 내려가면 경기 상황에 따라 권오준, 이승현, 홍정우, 김대우, 임현준, 원태인, 최지광 등 중간계투 요원이 출격한다. 특히 프로 데뷔 첫해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 원태인의 이날 등판 여부가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는 '더블 스토퍼' 장필준과 우규민이 함께 책임진다. 이 둘은 시범경기에서 다소간 부진했으나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임을 증명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심창민, 최충연이 없는 삼성의 뒷문이 첫 시험대에 오른다.

포수 마스크는 강민호가 끼고 백업으로 김민수가 대기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시즌 개막부터 강민호-김민수-김도환 3포수 체제를 가동하지 않는다. 고졸 신인인 김도환을 일단 2군에 보내 경험을 더 쌓게 할 의도로 해석된다.

라인업은 경기 시작 직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시범경기 때 선보인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러프(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예상된다.

이 경우 내야수 백업 요원으로 최영진, 김성훈, 백승민이 외야수 백업 요원으로 박한이, 박찬도가 대기한다. 올해부터 삼성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저니맨' 최태원 작전코치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이날 첫 공식경기에 나서 주자의 진루를 지휘한다.

삼성은 24일까지 NC와 주말 원정 2연전을 벌이고 25일 하루 쉰 뒤 바로 옆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르는 홈 개막전은 29일 두산 베어스전이다.

지난 3년간 초반 부진으로 홍역을 치렀던 삼성은 올해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려 가을야구 진출에 최대한 빨리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개막전 기분 좋은 승리로 시즌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창원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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