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최초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칠성시장에 대해 기존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포함해 도시재생뉴딜사업, 대구시 사업 등을 연계해 추진한다.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대구에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로봇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칠성시장에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복합청년몰, 특성화 시장, 시장 현대화 등 기존에 추진해 오던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모두 추진할 예정"이라며 "행정안전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여러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연계해 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어 "칠성시장은 삼성시장, 대구청과시장, 능금시장 등 8개 시장이 함께 있는 복합시장으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최적지"라며 "이미지를 통일하고 다양한 거리문화를 만들고 신천 수변까지 활용해 이 전체를 개선할 것이다. 경영 역량까지 강화되면 다시 찾고 싶은 상권, 전국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자영업 성장 혁신 종합대책 가운데 핵심 정책으로 구도심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기존의 단일 시장·상점가의 범위를 벗어나 특정 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이다.
칠성시장은 이 프로젝트의 1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곳이다.
정부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쇼핑, 커뮤니티, 청년창업 등이 결합한 복합상권을 조성하는 동시에 이를 지역의 랜드마크 상권으로 관리·육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의 상권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열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주로 전기전자·자동차 제조에 활용하던 산업용 로봇을 근로 환경이 열악한 주조·용접 등 뿌리산업이나 인력이 부족한 섬유산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뿌리·섬유·식음료 산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 로봇 7천560대를 보급하고, 이를 계기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큰 부담 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렌털, 리스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4대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총 3천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4대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손재활 로봇, 치매예방 로봇 등 돌봄로봇 5천대를 보급한다.
아울러 서비스로봇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로봇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 5G통신 같은 새로운 기술이 로봇에 접목되면서 로봇이 더욱 지능화되고, 제조업 현장은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까지 로봇산업을 15조원 규모로 발전시켜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고 대구에 조성 중인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를 물기업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국제적인 물산업 중심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물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에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한국물기술인증원의 대구 유치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은 모두가 공평하게 누려야 할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한 명의 국민도 소외받지 않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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