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교체 관련, 즉 최근 불거진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이다. 영장실질심사는 3일 뒤인 25일 진행된다.
김은경 전 장관은 1956년생 서울 태생으로 올해 나이 64세.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을 계기로 환경운동에 투신해 여러 시민단체 활동을 했다. 노원구의원 및 서울시의원을 거쳤다. 이어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환경특보를 맡으면서 가장 최근의 커리어인 환경부 장관으로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과 지속가능발전비서관으로 일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안희정 대선 캠프에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이번 정부에서 2017년 7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환경부 장관으로 일했다. 이번 정부 첫 환경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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