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평생교육 정책의 청사진으로 '시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내걸었다.
시는 '2019년 대구시 평생교육진흥시행계획'을 수립하고 4대 전략, 223개 사업에 걸쳐 총사업비 206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2019 평생교육 전략
저출산 및 고령화와 인구감소, 지역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평생교육의 공적 기능 강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장애인 등 교육 소외계층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평생교육의 양적 수요 확대와 소득, 지역 양극화에 따른 사회통합 요구에 초점을 맞추고 시민사회 성장에 발맞춘 평생학습 지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4대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전략별로는 '시민'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을 통해 성인문해교육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일자리'와 함께 언제나 누리는 평생학습을 내걸고 직업연계 특성화 평생 교육에 주력한다.
다음으로 '지역' 어디서나 누리는 평생학습을 모토로, 시민대학 운영 및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나서며 '기반'이 튼튼한 평생학습을 위해 평생학습진흥원 법인을 설립한다.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 '대구시민대학'
대구 평생교육의 대표 브랜드는 '대구시민대학'이다. 시민 누구나 나이 제한 없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올해에도 시청 별관, 대학 등 14곳에서 인문학, 취·창업, 민주시민교육, 일상의 학습 등 다양한 주제로 연간 70여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다음 달 시청별관 시민과정 3개 강좌와 특별과정 인생백년아카데미를 개설하고, 5월에는 대학 연계 과정 20개 강좌를 운영한다.
첫 수업은 행복전도사 정덕희 강사가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이어 유인경 언론인(5월 7일), 송길원 하이패밀리 대표(5월 21일), 김정택 작곡가(6월 4일), 우동기 전 교육감(6월 18일), 이영자 한의사(7월 2일) 등이 주요 강사로 참여한다.
대표 강좌로는 ▷인생백년아카데미(화요일) ▷슬기로운 대구생활(화) ▷인문학으로 단디 살자(목) △삶의 이야기로 읽는 명저(목) ▷슈퍼토크(5월 1일 김정운교수, 7월 1일 가수 현미) 등이 있다.
대구시민대학 강좌는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구통합예약(yeyak.daegu.go.kr) 온라인과 전화(053-803-6677)로 접수할 수 있다.
◆기반이 튼튼한 평생학습 '대구평생학습진흥원'
평생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현재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지정‧운영하고 있는 대구평생교육진흥원이 별도 법인으로 전환해 오는 9월 대구평생학습진흥원으로 공식 출범한다.
'교육'을 '학습'으로 바꾼 것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과 정책을 변환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진흥원은 대구의 평생학습 자원을 찾고 연계하는 데 주력한다. 학습공동체 지원사업과 대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민간기관과 협업, 평생학습 신문화 확산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50만 모든 시민이 학습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함께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평생학습의 수요가 증가하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시 전역을 아우르고 시민이 체감하는 포용적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 누구나가 언제 어디서나 소외됨이 없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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