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가 25일 야수와 미녀TV [특별대담]에 출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돌팔이 의사에게 수술을 맡길 꼴"이라고 강하게 돌직구를 날렸다.
신 교수는 이날 매일신문 탑리더스 아카데미 특별강의 전에 본 방송에 출연해 현재 최악의 한국경제에 대한 심도깊은 진단과 함께, 해법 3가지(중소기업·자영업자 살리기, 수출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정부 정책의 유연성)을 제시했다.
현 정부의 경제에 대한 점수를 묻는 야수(권성훈 기자)의 댓바람 질문에는 2가지로 답변했다. 대기업이나 상류층 즉 먹고 살만한 쪽에는 'C학점',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서민 등 경제적 약자에게는 점수를 매기기 힘들 정도의 'F학점'이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타워가 너무 부실하다며, 혹시 자신에게 경제부총리를 맡겨주는 것도 해법이 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현 정부의 경제팀을 비판했다. 현재 계속 악화되고 악순환되고 있는 상황이 3~4개월 정도만 더 지속된다면 1992년 극심한 불경기를 넘어서, 1997년 IMF(외환위기) 때보다 어려워 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경상도에 집중되어 있는 수출 중심도시 '창원(기계)-거제(조선)-구미(전자)-포항(철강)-울산(석유화학)'의 경제가 잘 돌아가야 나라 경제의 기틀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교수는 고려대 법대를 다니다 중퇴하고, 미국 UCLA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마쳤다. 한국은행 조사1부 전문 연구위원, 삼성경제연구소 금융연구실장을 거쳐 1989년부터 올해 2월까지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지상파 및 종편에서 경제전문 패널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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