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연습생들에게 보내는 조언

(1)자신있게 (2)밝은 표정 (3)팀 단결력 "눈도장 찍어라"

프로듀스X101의 메인 타이틀 송
프로듀스X101의 메인 타이틀 송 '_지마(X1-MA)'의 첫 무대. Mnet '엠카운트다운' 캡처

다시 '지옥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5월 3일,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 '프로듀스X101' 1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 이번 시즌의 메인 타이틀 송인 '_지마(X1-MA)'의 무대도 공개됐다. 이제 연습생도 국민 프로듀서도 서로 애타는 마음으로 레일 위를 달려야 한다. 국민 프로듀서들이야 네 번의 시즌 동안 이 '스릴'(?)에 단련돼 있겠지만 연습생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네 번의 시즌을 본 국민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연습생들에게 '눈에 띄기 위한 방법'에 대해 조언해보고자 한다. 이 글이 그들에게 닿길 바라며 부디 연습생들의 건투를 빈다.

1. 실력이 없으면 박력이라도 있어야 한다.

'프로듀스 48'의 야마다 노에는 누가 봐도 춤 실력이나 노래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등급평가에서 C등급을 받고는 모두 놀랐다. 그 바탕에는 야마다 노에의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과 밝은 기운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헤매고 축 처지는 모습보다는 차라리 박력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게 탈락 이후에도 국민 프로듀서의 기억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2. 욕심은 금물이다.

숱한 연습생들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욕심으로 유리한 판을 말아먹었다. '프로듀스 48'의 허윤진, 다케우치 미유,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주학년 같은 연습생들은 막판에 너무 욕심을 부리다 순위가 확 떨어졌다. 국민 프로듀서들이 판단할 때는 무대만 보는 게 아니라 무대를 보는 과정을 찍은 영상도 판단 대상이 된다. 자칫 과도한 욕심은 조기 탈락의 지름길이 된다.

3. 센터만큼 직캠도 중요하다.

강다니엘이 '워너원'의 센터가 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바로 '쏘리쏘리' 무대의 직캠이었다. 관객 평가에서는 33표로 매우 짠 득표수를 기록했지만 직캠 무대의 조회수가 미친듯이 올라가면서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수가 엄청나게 오르는 결과를 낳았다. 평가무대의 센터를 맡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무대 앞에 드러나지 않더라도 그 무대에서 충실하게 역할을 하는 모습이 직캠을 통해 보여진다면 국민 프로듀서의 간택을 받을 수 있다.

4. 단결하라

'프로듀스 101'의 평가무대는 등급평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팀을 짜서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팀의 단결력이 매우 중요하다. 잘 생각해보면 '프로듀스 48'에서 최약체들만 모여 소위 '헬바야'로 불리던 '붐바야 B조'가 A조를 꺾었던 사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Shape of you' 조가 앙코르를 끌어냈던 사례를 보면 실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단결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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