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구미병원(병원장 임한혁)이 2일 개원 40주년을 맞는다.
1979년 구미국가산업단지 중심지에 인간사랑·환자 사랑의 순천향 정신을 바탕으로 문을 연 이 병원은 '사랑 인술 40년, 건강지킴이 100년'이란 개원 40주년 기념 슬로건 아래 40년의 역사와 성과를 되짚고, 다가올 100년의 비전과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6월 완공을 목표로 차량 406대가 주차 가능한 대규모 주차 타워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주차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외래관 증축, 재활치료실과 분만실 이전 확장 공사 등으로 병원 외형을 대폭 정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의료 장비 및 시설, 의료진을 대폭 보강 중이어서 구미는 물론, 경북도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40년 전 소규모 병원으로 출발한 이 병원은 현재 28개 진료과와 352병상 규모 교직원 600여 명으로 성장했다.
이 중 소화기·뇌혈관·심장·응급센터 등이 두드러진 성장을 했다.
특히 지역에선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원 초기 특화된 진료과목은 산부인과였다.
분만실은 순천향의 자존심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신생아 출산이 많았다.
1993년 한 해 동안 신생아 수가 6천803명에 달하는 등 1980~90년대 경북의 대표적인 분만실 역할을 했다.
지난 40년 동안 이곳 분만실의 신생아 수는 총 8만1천994명이나 된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개원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9월까지 매월 다양한 기념행사를 한다.
분만실에서 태어난 엄마와 자녀 사진 공모전, 역사 전시회 등 문화 관련 행사를 비롯해 건강강좌, 무료 검사, 뇌혈관질환 심포지엄, 나눔 바자회, 의료 지원 등 구미지역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사랑받는 병원, 지역민이 인정하는 병원, 환자들에게 선택받는 병원으로 나아간다는 '비전 2030' 계획안도 마련했다.
임한혁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은 "의료봉사, 치매사업, 햇살아이활동 등 선배들이 쌓아둔 여러 사업을 꾸준히 수행하며 병원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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