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아, 엄마가 왜 예쁜 유리항아리를 두고 구피(송사리과의 작은 민물고기)들의 보금자리로 플라스틱 재활용통을 고집했을까?"
저는 "유리 항아리는 깨지기 쉽고 비싸요"라고 대답했어요.
엄마는 "그래 그것도 답이 될 수 있구나, 그런데 엄마는 깨끗하게 씻어서 수시로 물을 갈아주며 키워보니 일회용 플라스틱통들도 얼마든지 구피들의 보금자리로 오래 쓸 수 있더구나"하시며 "우리의 자연환경과 보금자리를 더 많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답니다.
오늘은 왠지 우리 엄마의 딸이 된 게 더 자랑하고 싶은 날이랍니다.
제26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의 최고상(글짓기)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배서윤(구미 인덕초 4년) 학생의 '우리 집 보금자리' 중 일부이다.
27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이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대구경북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도전해 환경 지킴이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가 1993년부터 구미 시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던 이 대회는 2013년 매일신문과 공동 주최하면서 경북 내 초등학생으로, 2014년부턴 대구경북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됐다.
공모 주제는 '환경사랑'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본 환경의 중요성,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환경사랑 등이 소재이다.
글짓기는 200자 원고지 5매 안팎의 산문 형식이며, 그림은 도화지 4절지 규격에 크레용·색연필·수채물감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글짓기와 그림은 동시 응모할 수 있다.
부상도 푸짐하다.
푸른하늘상(10명), 푸른강산상(60명), 푸른마음상(120명) 등으로 나눠 시상한다.
푸른하늘상 중 최고상인 환경부장관상(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겐 상장 및 70만원 상품권을,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매일신문사장·대구시교육감·경북도교육감(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겐 상장 및 50만원 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푸른강산상은 상장 및 20만원 상품권, 푸른마음상은 상장 및 10만원 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은 6월 중 학교 및 개별 통보한다. 054)479-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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