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29일 정계은퇴 선언을 하고 '스타트업'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남 전 지사는 이날 측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 저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고 덧붙였다.
남 전 지사는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같은 해 8월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지금의 배우자와 재혼했다. 남 전 지사는 전날 작년 지방선거 때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인사들에게 은퇴 결심을 알리고 식사를 함께하며 직접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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