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객실 화장실 변기 안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오후 2시 30분쯤 대전에서 출발, 제천에 도착한 충북선 무궁화 1707호 열차 화장실 변기 내부에서 신생아가 숨져 있는 것을 청소하던 코레일 하청업체 관계자가 발견했다.
제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생아는 여자아이며 2㎏ 정도로 추정된다"는 1차 부검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탯줄이 현장에서 그대로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하면 승객 중 누군가가 출산 이후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군가가 신생아를 고의로 버린 것으로 보고 열차 탑승객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열차 내부에 CCTV가 없어 용의자 특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