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마을에 근대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고 있어요!'

영주1동 주민자치위원회, 근대문화유산 탐방 행사

골목투어에 나선 영주1동 주민들이 문화해설사로부터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영주시 제공
골목투어에 나선 영주1동 주민들이 문화해설사로부터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영주시 제공

"우리 마을은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지난달 30일 영주1동 근대문화유산 거리.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골목 탐방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이 근대문화유산 거리의 등록문화재를 둘러보며 마을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날 행사는 영주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서윤)가 지역 주민에게 지역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영주 역사의 시작은 영주1동이다'라는 주제로 골목 탐방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골목투어에 나선 영주1동 주민들이 문화해설사로부터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영주시 제공
골목투어에 나선 영주1동 주민들이 문화해설사로부터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영주시 제공

주민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지난해 근대문화유산 거리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풍국정미소와 제일교회를 둘러 본 뒤 스마트 역사체험 가로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인 광복로 일원(구 시외버스터미널~봉화삼거리)을 걸으며 마을의 역사와 문화, 발전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골목 탐방에 참가한 신인식(57) 씨는 "우리 동네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산재한 줄 몰랐다"며 "탐방을 하면서 새삼 우리 동네에 대한 자긍심이 생겼다"고 했다.

골목투어에 나선 영주1동 주민들이 문화해설사로부터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영주시 제공
골목투어에 나선 영주1동 주민들이 문화해설사로부터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영주시 제공

신서윤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우리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지역 학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확대해 골목 탐방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두희 영주1동 동장은 "골목 탐방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였다"며 "늘 지역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 자랑스러운 영주1동의 참모습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골목 탐방과 함께 산불 예방 캠페인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 나눔 캠페인을 펼쳐 좋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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