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판 로봇특화 캠퍼스 11월 영천에 개교, 로봇인재 양성의 산실로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건립 공정률 46%, 9월부터 신입생 100명 모집

오는 11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공사가 한창인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조감도,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오는 11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공사가 한창인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조감도,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로봇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한국판 '로봇특화 캠퍼스'가 빠르면 11월 영천에 들어선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영천시 화룡동 일원 8만여 ㎡에 357억원을 투입해 11월 개교를 목표로 로봇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대학관·공학관·기숙사 등을 건립 중이며 공정률은 46%다.

학과 구분없는 프로젝트 주도형 학습방식을 통한 로봇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로봇융합기술 학위과정(2년제) 100명을 매년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개교 첫해인 올해는 9월부터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봇 분야는 기계, 전자, 정보기술(IT), 자동화 등 여러 전공 영역이 융합된 산업으로 전통적 학과 운영시스템으로는 성과 창출이 어렵다. 때문에 로봇캠퍼스는 학과 간 장벽을 제거한 융합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까지 3만여 명의 수요가 예상되는 국내 최고 로봇융합 생산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기술교육 중심 학사 운영, 개방형 융합실습실(Learning Factory) 구축, 로봇요소 기술별 모듈식 교과 운영 등으로 기존 대학 운영과정과 차별화를 뒀다.

학사관리도 매우 엄격해 학생들은 모듈별 테스트를 통해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보충수업을 통해 기업 수요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인력으로 육성된다.

교수진 역시 국내외 기술특허 보유는 물론 대기업·연구소 등의 근무경력도 평균 15년에 이르는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현장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로봇캠퍼스 추진단장인 최무영 한국폴리텍 교수는 "캠퍼스 설립 검토단계부터 4차 산업에 필요한 국내 최고 로봇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 맞춤형 과정을 개설했고, 산업체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의 비전 도식.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의 비전 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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